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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회고록 | 대학원을 휴학하게된 이유

영최 2023. 4. 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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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이 흘러가는대로만 살면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후회는 하고 싶지않아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자했다.

 

나는 성실했기에 어느 것을 해도 항상 중간 이상이었고,

그렇기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중점해서 선택하기보다는

어떤것을 선택했을 때 미래의 내가 돈 걱정을 하지않고,

남이 봤을 때 인정받는 직업인지에 중점했었다.

 

그래서 복수 전공을 인공지능으로 선택했을 때도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선택했었고, 

선택 후에 성적은 잘 나왔으나 흥미가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껴왔었다.

인공지능을 하려면 석사이상의 학위가 필요하므로

대학원에 지원하기 위해 인턴 8개월, 대학원 1학기를 다녔으나

흥미가 없으니 모든 것이 해야하는 일로 느껴졌고,

(그러나 책임감때문에 꾸역꾸역 모든 일을 해내고..)

버겁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힘든 과정에서 내가 뼈져리게 느낀 것은 흥미=적성=지속성 이라는 공식이었다.

나는 흥미가 곧 적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흥미가 있어야 지속이되고,

지속이 되면 실력 성장은 될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이라는 학문에 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고 결과가 나와도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계속해서 추리하며 성능을 올려야하기때문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학문특성상 모델을 돌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시간이 소요되고,

성능을 올리기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받는다.

 

나는 이와 달리 바로바로 문제해결이 가능하고,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기때문에 

나의 성향과 맞으면서 흥미가 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다면 대학원에 다닐 때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교수님을 설득해서 연구실을 나와

휴학을 하고 웹개발 부스트캠프를 합격해서 교육을 받은지

약 2개월이 지난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잘 결정했다고,

전보다 열정이 있고 눈빛이 살아있다고 한다. ㅎㅎ

 

힘들지만 지금이 더 행복하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웹개발자로 더 공부하고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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